진동수 내정자 "막중한 책임감…팀플레이 할 것"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1.19 15:34

(상보)"금융발전 계기되도록 노력할 것"

진동수 금융위원회 내정자는 19일 "글로벌 금융위기로 굉장히 어려운 위기상황에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진 내정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직 30여년의 대부분을 국내외 금융 분야에 있어 개인적으로 금융공직자로서 정책을 펼 수 있는 최고의 자리를 맡겨주셔서 영광"이라며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등 새 경제팀 멤버에 대해선 "중요한 자리에 가는 분들과 일한 경험이 있고 팀플레이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위원장으로 부임하면 유관 기관 및 부처와 팀플레이를 해서 결국 경제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진 내정자는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는 "10여년 전 국내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외환위기와는 다르다"며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로 세계 모든 시장이 영향을 받는 거라 헤쳐나가기가 어려운 과제를 갖고 있다"고 인식했다.

또 "이번 위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금융이란 무엇인지 심각한 질문을 던지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금융시장이 '금융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라는 기본 화두에 더 다가가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한 외화조달이 잇따르는 데 대해 "작년 가을과 비교하면 시장이 열려서 한국물에 대한 수요는 있지만 최근 미국시장이 흔들리는 측면이 있어 옛날 수준으로 완전히 돌아갔다고 보기에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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