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9.01.19 14:56
이명박 정부의 교육실세로 불리는 인물이다. 대통령 교육공약이 대부분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대구 출신으로 학사, 석사, 박사 모두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고용정책, 직업교육 등을 전문으로 다루면서 교육 분야와 인연을 맺었다.

KDI 연구원 시절에는 당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원이던 이명희 현 공주대 교수(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대표)와 평가원 데이터로 '평준화 정책이 학업 성취를 저해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가 '불법 자료유출' 혐의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건을 계기로 정치적 행보에 나서 17대 국회 한나라당 비례대표에 당선됐으며 교육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07년 대선 승리 후에는 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 간사를 맡았다가 의원 출마를 포기하고 이명박 정부 첫 교육과학문화 수석으로 청와대에 입성했다.

그러나 '쇠고기 촛불' 사태를 맞아 청와대 전면 쇄신인사를 견뎌내지 못하고 4개월여만에 정진곤 현 수석으로 조기 교체됐다. 이에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복귀, 와신상담하다 7개월여만에 교육실세로 컴백하게 됐다.


학생,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 입장에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해 왔기 때문에 양대 교원단체 모두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다. 의원 시절 교육부 무용론을 펼쳤고 인수위 시절 교과부 구조조정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에 교육 공무원으로부터도 인기가 낮다.

이 같은 배경으로 차관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는 주위의 우려도 있다. 행정경험이 없다는 점도 부담이다.

그러나 MB 정부의 교육정책을 작사, 작곡, 편곡까지 담당했다는 측면에서 책임정치의 구현, 교육개혁 추진 적임자로 보는 시각도 있다.

△1961년 대구 △대구 청구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美 코넬대 경제학 박사 △KDI 연구위원 △대통령 직속 교육개혁위원회 전문위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교육개혁포럼 간사, 운영위원 △제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위 간사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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