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1.19 개각, 경제팀 개편에 초점 맞춰"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9.01.19 14:40
청와대는 19일 장관 4명, 차관(급) 15명을 교체한 1.19 개각은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팀 개편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인선은 가장 시급한 국가적 과제인 경제 살리기를 위한 경제팀 개편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개각 의의를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 금융감독위원장을 역임했고, 금융·재정 등 경제전반에 걸쳐 전문성과 통찰력이 뛰어난 분으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시장 신뢰를 얻는데 적임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또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청와대와 금감위, 세계은행 이사 등을 두루 거친 금융·국제통으로 국정을 보는 안목이 넓고 금융현안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졌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북한 사정에 해박한 대북정책 브레인으로서 비핵·개방·3000 구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국방 분야에도 상당한 식견을 가지고 있으며 기획력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통일안보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권태신 국무총리 실장은 재경부차관과 OECD 대사를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치밀한 논리와 뛰어난 조정 능력을 보유해 국무총리실의 국정 조정기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 대변인은 "강만수 기재부 장관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등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 받았지만 스스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한다"며 사의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박병원 경제수석도 경제 살리기를 위한 개편에서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우리금융 회장 재직 시절 대출 의혹 등과 관련해 받고 있는 감사원 조사를 떳떳하게 받겠다며 정정길 대통령실장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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