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30일 원화채 2500억원 발행

더벨 김동희 기자 | 2009.01.19 10:31

계획보다 금리 ↓ 규모 ↑···"두산주류 인수자금"

이 기사는 01월19일(10:2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롯데칠성음료가 두산주류사업 BG(처음처럼)를 인수하기 위해 2500억원의 원화 채권을 발행한다. 회사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처음 계획보다 규모를 늘렸고 발행금리도 크게낮췄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 만기는 2년과 3년이며, 규모는 각각 500억원과 2000억원.

금리는 2년짜리의 경우 국고채 2년 수익률에 1.30%포인트를, 3년은 국고3년 수익률에 1.40%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이번 롯데칠성 발행금리는 신용등급 'AAA'의 초우량 회사채 수준으로 신한금융지주나 우리금융지주 보다 낮다.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3년짜리 회사채 평가수익률은 5.13%(KIS채권평가)로 롯데칠성 금리보다 0.13%포인트 높다.

발행예정일은 오는 30일이며 신용등급은 'AA+'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신용평가사 두 곳에서 예비평가를 받은 상태로 늦어도 21일 이전에 본 평가가 나올 예정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두산주류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원화채권 25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며 "회사채 시장의 투자심리가 살아나 채권 발행 규모를 늘렸다"고 말했다.

당초 롯데칠성음료는 인수자금을 위해 원화채권 1000억원을 발행하고 나머지 1500억원은 기업어음(CP)과 은행대출로 조달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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