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차 구제금융, 은행보단 소비자 지원"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9.01.19 08:05

서머스 "오바마, TARP 방향 바꾼다"…은행, 정부 지원받기 어려워질 듯

오바마 정부에선 구제금융 자금 지원이 은행 등 대출기관보다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렌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위원장 내정자는 "버락 오바마 당선인은 2차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자금 집행을 은행보다는 소비자, 지방정부, 사업체 등에 초점을 맞춰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머스 내정인은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해 "(구제금융 집행의)초점은 은행이나 신용 경제의 필요에 맞춰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머스의 발언은 차기 오바마 정부에선 은행들이 정부로부터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받기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점을 시사한다.

그는 "오바마 정부는 TARP 자금을 매우 다른 방법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TARP는 주택차압 방지와 자동차 대출, 소비자 신용, 중소기업, 지방자치단체 지원 등으로 방향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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