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진짜 미네르바 따로있다"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09.01.18 16:43

월간 '신동아'가 '진짜 미네르바'의 인터뷰를 실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주간 '시사인' 고재열 기자는 18일 오전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독설닷컴'에 '신동아 2월호, 진짜 미네르바는 따로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 잡지에 30매 분량으로 '진짜 미네르바'에 대한 인터뷰기사가 실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골자는 미네르바는 한 사람이 아니라 한 팀이라는 것"이라며 "검찰이 수사하는 미네르바 박씨나 신동아가 인터뷰한 미네르바 아무개씨나 모두 이 팀원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인터넷을 통해 '진짜 미네르바는 따로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전개되고 있다. 신동아 2월호의 인터뷰 기사는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큰 파문이 예상된다"며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초대박'을 터뜨리는 것이고, 만약 아니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월호는 19일 발매 예정이다.


고 기자는 "진짜 미네르바의 존재 여부와 관련해 흥미로운 점은 미네르바가 여러 번 절필선언을 했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절필할 때마다 미네르바는 외부의 압력이 있는 것처럼 표현했다. 잠적을 마치고 돌아오면 미네르바는 게시판에 '글을 토해낸다'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양의 글을 올려놓곤 했다"며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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