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한덕수 주미대사 내정자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9.01.18 16:00

통상 전문가 출신... 한미FTA 마무리 적임자 판단

주미대사 내정자로 알려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사진)는 1949년생으로 전라북도 전주 출신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70년에 행정고시 8회로 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1979년 경제기획원 경제협력국 경협총괄과 사무관을 지냈으며 상공부 중고기업국 국장, 대통령 비서실 경제비서실 통상산업비서관, 특허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통상교섭본부장, OECD 대표부 대사 등 통상 전문가의 길을 걸어왔다.

이어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 비서관, 국무총리국무조정실 실장을 거쳐 2005년3월부터 2006년7월까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2007년 3월 국무총리에 임명, 최초의 경제관료 출신 총리가 돼 대표적인 참여정부 사람으로 꼽히기도 한다.

한 주미대사 내정자는 경제수석이던 2002년 당시 한중 통상마찰 해결을 진두지휘하며 이른바 ‘마늘 파동’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유명하다. 당시에 ‘휴대폰’ 관세를 인하하는 대신 마늘시장 수입안전 장치를 맞바꾸는 ‘빅딜’을 추진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져 결국 청와대 수석에서 경질됐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지원위원회 위원장 등 대통령 한미FTA 특보를 지낸 당사자로 지난 2007년 협상 타결이후 미국의 재협상 시도마저 일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FTA 마무리의 적임자로 판단, 내정됐다는 분석이다.

주미대사 등 외교 사절은 파견 상대국의 승인을 미리 받는 아그레망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대통령의 임명을 받는다.

<프로필>
▲1949년 전북 전주 출생 ▲1967년 경기고 졸업 ▲1970년 제8회 행정고시 합격 ▲1971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1979년 경제기획원 경제협력국 경협총괄과 사무관 ▲상공부 중소기업국 국장 ▲1996년 특허청 청장 ▲1997년 통상산업부 차관 ▲2000년 OECD 대표부 대사 ▲2002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2003년 산업연구원 원장 ▲2004년 국무조정실장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2006년 한미FTA 체결 지원위원회 위원장 ▲2007년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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