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한미동맹의 와해를 꾀했지만 그것도 안되고, 남남갈등을 부채질했지만 그것도 잘 안돼 초조함만 더해가는 것이 지금의 북한"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북한은 정세를 착각하지 말라. 지금 북한을 도와줄 수 있는 나라는 한국과 미국밖에 없다"며 "우리는 북한이 이 사실을 직시하고 대화에 응해오길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시점에 인민군이 끼어들어 전면대결 운운하는 것이 수상하다. 북한의 내부통제력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반증인 것"이라며 정부 당국에 세심한 관찰을 주문했다.
특히 성명 중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에서의 긴장을 언급한 대목에 대해서는 "북방한계선(NLL)에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겠다는 인민군의 협박은 아주 나쁜 짓"이라며 "이렇게 협박한다고 한국이 호들갑을 떨 줄 알았다면 오산"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오바마 새 행정부의 관심을 끌어보려는 것이라면 번지수가 틀렸다"며 "이런 군사적 위협은 북미관계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잘못된 투정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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