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업체 근로자 3900명 정부가 교육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9.01.18 11:04
지식경제부와 노동부는 18일 자동차 부품업체 근로자 3900명을 대상으로 정부가 임금의 상당 부분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고용유지를 위한 재훈련'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품업체가 완성차 업체의 감산으로 남아 도는 인력을 구조조정하지 않을 경우 노동부가 임금의 4분의3을 지원하고 지경부가 교육 장소 및 프로그램을 제공해 1달간 인력을 재훈련시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총 15개 지역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4일까지 업체의 신청을 받아 같은 달 16일부터 교육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교육은 자동차부품연구원(KATECH) 주관으로 이뤄지며 1개월 단위로 오는 8월까지 진행된다. 강의는 전국에 소재하는 폴리텍대학, 테크노파크, 중소기업지원센터, 대학 등에서 이뤄진다. 정부는 근로자 1인당 69만2308원씩 총 27억원의 교육비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교육 프로그램은 회사 정상화 이후 자동차 부품 품질 및 생산성 향상에 도움될 내용으로 짤 예정"이라며 "상생협력 여건 조성 차원에서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업체와 자동차 전문 기관 등도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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