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역발상이 세상을 바꾼다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9.01.18 07:14

[석세스북스 신간]'아니면, 뒤집어라' 등 5권

*아니면, 뒤집어라
(정철화 저/좋은책만들기/264쪽)

최근 전 세계적인 불황을 타파하기 위한 경영패러다임으로 ‘역발상’이 새롭게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삼성, 동부, 웅진, 기업은행 등 국내기업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발상의 전환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남들이 미처 관심을 보이지 않는 영역을 치고 들어가 ‘최초’라는 깃발을 꽂는 정복자의 마음을 갖는 것이 ‘역발상’이다. 1등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기업간 전쟁이나 살얼음판 같은 직장에서는 패자는 죽을 때까지 목졸림을 당하고, 승자는 패자의 모든 것을 가져가버린다. 따라서 기존의 모든 사고와 관습을 창조적으로 파괴하고 모든 과정을 새롭게 재창출하는 발상의 전환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일본능률협회컨설팅 한국법인의 부회장이자 한국산업공학회 이사, 한국보전공학회 부회장으로 한국기업의 혁신활동과 창조경영에 관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기업과 개인이 생존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창신과 개혁의 자세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느냐 정체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역설한다.


*십이지 경영학
(손욱 저/페이퍼로드/264쪽)

이 책은 1970년대부터 2009년 현재까지 40여 년을 경영 현장에서 일해온 대한민국의 대표 혁신 CEO로 알려진 손욱 회장(전 삼성 SDI 사장, 현 농심 회장) 이 그간의 경험을 한데 녹인 ‘혁신의 완결판’격인 책이다.

일개 평사원에서 시작해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낸 혁신의 달인인 그는 이제 농심에서 제2의 CEO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그 스타트 라인에서 그간의 혁신 경험을 정리하는 한편, 그 노하우를 응축한 이야기를 통해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크고 작은 조직의 리더와 경영자를 돕고 싶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특히 이번에 저자는 ‘십이지 열두 동물’에 주목해, 그것에서 크게는 세 가지 경영 기술(생각의 기술, 혁신의 기술, 상생의 기술)을 제시하고 있다. 해마다 가을 무렵이면 이미 그 다음해의 띠 동물을 찾아보고 거기서 다가올 새해의 경영 전략을 짠다고 말하는 저자는, 그간 열두 동물의 지혜에서 배운 ‘혁신과 변화, 그리고 위기관리의 열쇠’를 12가지 경영 원칙으로 응축해 제시하고 있다.


*직관형인간
(삭티 거웨인 저, 고빛샘 역/뜰/192쪽)

주식투자의 큰손, 조지 소로스는 등이 쑤시는 경험을 통해 주식시장에 일대 격변이 일어나는 것을 예감한다고 한다. 세상에 소로스의 등이 쑤시면 주식이 떨어진다고? 이런 말도 안 되는 말을 믿으란 말인가? 그런데 이런 사람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는 도대체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어떤 사람에게는 현실이 되는 것이다. 얘기를 통해 상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는 능력, 급박한 순간 내려야 하는 빠른 판단력 등 일상을 통해서 크든 작든 경험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 직관이라는 용어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책이 있다.


25년 이상 전 세계적으로 의식혁명 분야를 이끌어온, 영성 및 자기계발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2000년에 출간된 이후 미국에서 꾸준히 사랑받은 이 책을 통해 직관형인간이란 무엇이며 직관형인간으로 사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직관을 키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향후 10년을 위한 재테크 아이디어로 승부하라
(신성수 외/성안당/280쪽)

재테크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시대가 바뀌면 재테크도 변해야 한다. 답은 바로 아이디어다. 향후 10년 이내 아이디어가 개인들에게 훌륭한 돈벌이(재테크) 수단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경제·사회적 변화의 흐름을 분석하여 아이디어와 돈이 교환되는 거래시장의 등장을 예측하며 새롭게 다가올 기회를 적극적으로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즉 돈 한 푼 없어도 뛰어난 아이디어 능력만 있으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재테크 수단들은 경쟁이 치열하고 갖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경제적 자유를 원한다면 경쟁이 없는 새로운 수단을 찾아야 한다. 아이디어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지금부터 준비해야 다가올 미래에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다.

아이디어클럽 12만 회원의 집단지성이 만든 이 책은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에 앞서 재테크의 올바른 선택과 방법을 제시하며 훌륭한 아이디어맨이 되기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작하라 그들처럼
(서광원 저/흐름출판/300쪽)

경제 위기와 장기 디플레이션 예고로 사회분위기가 침체되고 있다. 2009년이 시작되었지만 해가 바뀔 때마다 했던 각오마저도 예전보다 시들하다. 대량 감원과 실업이 눈앞에 벌어지고 월급도 동결되자 일하는 사람이나 위기로 내몰린 사람이나 “열심히 살아본들 희망이 없다” 는 낭패감과 허망함을 달랠 길이 없다.

기업을 이끌어가는 임원과 CEO들도 불안하고 막막하기는 마찬가지다. 이 책은 이 만만찮은 세상에서 자신과 시대에 대해 어떻게 삶의 방향을 모색해야 할지 또 열심히 한만큼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작을 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자신을 점검하며 깨닫게 하는 독특한 자기계발서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
  5. 5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