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美 성장률, 올해 0.6% 내년 5%"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1.17 11:53

연례 경제보고서, 상반기 위축 하반기 회복 예상

백악관이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0.6%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에드워드 리지어 백악관 경제자무문회의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연례 경제보고서에서 하반기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상반기까진 경기 위축이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자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백악관이 6개월 전 예상한 2.2%에서 크게 후퇴한 수준이다. 그는 하지만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올해 7.7%까지 치솟은 뒤 내년 6.9%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평균 1.7%로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4분기 급격한 경기 위축 여파로 마이너스(-) 0.2%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의 경기 전망은 다른 기관에 비해 낙관적인 편이다.

앞서 미 의회예산국(CB0)은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2%로, 내년 성장률을 1.5%로 각각 전망했다. CBO는 올해 실업률과 내년 실업률도 각각 8.3%, 9%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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