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3주만에 마이너스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9.01.18 09:45

[주간펀드동향]1월12~16일 -6.84%..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3주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금융위기에 발목잡혔던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상황이 실물로 옮겨가 다시 금융사의 발목을 잡는 악순환에 증시가 급락한 영향이 컸다.

11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월12 ~ 16일) 국내 주식형펀드(설정액 100억원 이상, 6개월 이상 운용) 수익률은 -6.84%에 그쳤다. 올해 들어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3주만에 마이너스로 반전된 것.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7.83% 하락했다.



혼합형펀드도 주식 편입 비중이 높을수록 손실율이 컸다. 채권형 펀드도 -0.1%의 부진을 나타냈다. 정부가 추가경정 예산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국채발행 증가 우려감 등이 반영되며 국고채 금리상승(가격하락)에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펀드는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와 일부 일본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을 뿐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약세로 수익률이 부진했다.



주식형 펀드별로는 대형주 위주의 펀드가 더 부진했고 가치주펀드와 배당주펀드, 중소형주 펀드 등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한국운용의 한국셀렉트배당주식 1(C)와 동양투신의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1이 각각 -2.64%, -3.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마이다스운용의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W-A도 -4.67%로 그나마 수익률 상위에 들었다.

가치주펀드로 꼽히는 신한BNP운용의 Tops Value주식 1A와 신영투신의 신영마라톤주식A1은 각각 -5.32%, -5.76%로 평균 수익률을 웃돌았다.

그룹주펀드에서는 우리CS의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주식 1-C1가 -5.68%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수익률에서도 상대적으로 돋보였던 삼성그룹주 펀드는 코스피지수 하락폭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국운용의 한국투자삼성그룹리딩플러스종류형주식 1클래스C와 한국투자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 1(C)가 -6.18%와 -7.03%였다.

대형주의 하락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형 펀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이 -7.38%였고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주식 1(C-A)은 -7.41%였다.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 1도 -7.68%였다.

해외펀드에서는 PCA투신의 PCA China Dragon A Share주식A- 1Class A가 6.32%의 수익률로 돋보였고 템플턴투신의 프랭클린템플턴재팬플러스주식형-자도 1.01%의 플러스 수익률이었다.

섹터펀드에서는 미래에셋의 미래에셋솔로몬아시아퍼시픽컨슈머주식 1(CLASS-A)이 -1.2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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