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제일" 달라진 증권사 추천펀드들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9.01.19 08:42
증권사들의 추천 펀드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투자종목에서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보다는 분산에 의미를 둔 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해외펀드에서도 배당주와 중국본토 투자펀드 등으로 변화가 뚜렷하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1월 에셋리포트'를 통해 "위험자산 비중을 축소하면서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자산배분전략이 필요하다"면서 해외펀드에서는 선진국과 대안투자의 비중을 늘릴 것을 권했다.

이에 따라 봉쥬르유럽배당주식1'과 '산은CYD인덱스파생상품', '미래맵스로저스농산물파생펀드' 등을 추천했다. 일본은 정부의 리더십 우려가 상존하는 것이 약점으로 거론됐고 미국은 금융불안의 진원지라는 것이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동양종금증권은 글로벌 자산배분펀드가 증시 하락 및 조정기에는 우수한 방어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팔리고 있지는 않지만 블랙록운용의 ‘블랙록 글로벌 자산배분펀드’가 지난해 벤치마크지수 S&P500 하락(-37%)에도 펀드수익률은 이에 비해 16%포인트 가량 상회한 것(연 수익률 -21.2%)이 좋은 예라는 것.

이에 따라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주식, 채권투자로 지역과 자산의 분산투자를 추구하는 프랭클린템플턴글로벌주식재간접 펀드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브릭스 펀드와 중국 펀드에서도 추천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다. 대우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은 PCA차이나 드래곤A가 중국 본토에 대한 투자로 다른 중국펀드와 차별성이 있다고 꼽았다. 동양종금증권은 “과거 중국펀드는 홍콩H지수 등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PCA 차이나드래곤’은 투자처가 달라 분산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펀드에서는 가치투자로 알려진 신영투신운용의 펀드(마라톤주식형펀드, 신영밸류고배당펀드)가 우선적인 추천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현대증권 등이 이 같은 경우다.

삼성투신의 삼성코리아대표그룹주펀드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펀드, 한국운용의 삼성그룹적립식주식형, 동양투신운용의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등도 많은 추천을 받았다. 지난해 한국운용의 삼성그룹주펀드가 좋은 수익률을 낸 점과 펀드 투자 기업(삼성그룹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등의 상대적 안정성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채권형펀드에서는 주요 국가들의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가격 강세 전망에 따라 프랭클린템플턴의 템플턴글로벌채권형도 추천펀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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