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체제' 대비 사장단 '대폭' 교체

머니투데이 박동희 MTN기자 | 2009.01.16 14:18
< 앵커멘트 >
개각만큼이나 관심이 컸던 삼성그룹 인사가 드디어 발표됐습니다.
조직 개편과 더불어 당초 예상보다 큰 25명이 보직을 바꾸는 등 삼성이 전면적인 조직 혁신에 나섰습니다. 박동희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삼성 계열사 사장단이 대폭 교체됐습니다. 12명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11명이 보직을 바꾸었습니다. 이건희 없는 삼성이 조직혁신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사장단의 세대교체로 이재용전무 체계를 공고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사업부를 부품과 제품 부문으로 각각 통합하고, 본사에서 각 사업부를 총괄하던 경영지원총괄 조직을 경기도 등지의 각 사업부로 분산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개편된 조직은 이윤우 부회장과 최지성 사장 체제로 운영됩니다.//

삼성그룹은 예상보다 큰 폭의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과 이상대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삼성전자 윤부근 부사장은 삼성전자 디지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삼성전자 장원기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부문 LCD사업부를 맡게 됐으며

이상완 LCD총괄 사장은 종합기술원 사장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최도석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삼성카드를 지휘할 예정입니다.//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은 삼성토탈 사장으로 내정됐습니다.

그룹 업무지원실의 윤순봉 부사장은 삼성석유화학 사장으로 승진하고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에 내정됐습니다.//

이번 인사로 스타 CEO들은 퇴진하게 됩니다.

애니콜 신화를 이루었던 이기태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회장과
반도체 성장이론인 황의 법칙을 만든 황창규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또 삼성그룹은 이번 조직 쇄신과 함께 임원들의 연봉을 최대 20% 줄이고, 복리후생도 축소하는 등 위기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TN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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