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호남고속철,빨리 당겨서 할 것"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9.01.16 11:29

새해 첫 지방 방문지로 광주·전남 방문

새해 첫 지방 방문지로 광주·전남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호남 고속철도를 가능한 빨리 당겨서 할 생각 갖고 있다"고 조기착공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남도청에서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당초 선거 공약에서도 호남 고속철도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 해 장기간 건설 계획 세우고 있지만 이런 철도는 기본적으로 그 시점에서 경제성을 검토하면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효과를 발생시키는 정부 인프라는 정부의 선투자가 필요하다"며 "반드시 경제적 효과만 갖고 할 수 없다. 그러면 호남고속철을 놓는 것은 영원히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호남고속) 철도가 완공되면 산업과 관광 여러 분야에서 발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힘들지만 할 수 있는 것은 앞당겨서 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호남고속철과 관련) 나 혼자만 급한 것 같다. 우리 관련된 공직자들은 검토하다 보면..."이라며 "아무튼 그렇게 할 것"이라고 호남고속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 "전라남도가 고심하고 있는 서남권 개발 프로젝트도 그동안 좀 진척도가 늦었다. 이 사업도 앞으로 구체적 사업 계획과 맞춰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려고 한다"며 "어렵다고 움츠리지 말고 이럴 때 일 수록 기회와 희망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흔히 위기는 기회라고 하지만 기회는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고, 노력하고 준비하는 자에게 온다"며 "광주 전남도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회를 만들어 기회에 대한 충분한 준비하면 오히려 위기 이후 오는 발전에서 획기적인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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