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외국인 매물 급증 '투심' 악화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1.16 10:46

IRS 연계된 현물 매수포지션 정리 매물도 가세

채권시장이 전일에 이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고채는 전일 청와대의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추경 편성과 관련된 논의로 국고채 발행이 증가해 수급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란 우려고 금리 상승(가격하락)을 보이고 있다. 또 국채선물은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시중은행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하자 외국인 투자자의 매물이 쏟아져 하락(약세)폭을 키우고 있다.

16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장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8-6) 금리는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3.63%, 국고채 5년물(8-4) 금리는 0.10%포인트 상승한 4.25%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에 비해 27틱 하락한 111.74. 외국인이 3873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추경 편성에 따른 국채 발행 증가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다. 또 은행의 신용 등급 하향 조정 검토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국채선물에서 매매 기준점으로 삼는 20일 이동평균선(112.05)이 무너지면서 매도 물량을 늘리고 있다.


게다가 IRS(이자율스와프) 곡선이 평탄(플래트닝)해지면서 IRS를 '페이'하고 채권을 매수했던 포지션이 본드스와프 스프레드(IRS금리-채권금리) 확대 후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조정 분위가 높아진 가운데 여려 악재들이 나오면서 약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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