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고성장 고수익성 고진입장벽- 굿모닝신한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01.16 09:03
보톡스로 잘 알려져 있는 보톨리눔 독소 완제의약품(상품명 메디톡신) 생산업체인 메디톡스가 1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메디톡스에 대해 높은 진입장벽을 향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원가경쟁력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주영 연구원은 "보툴리눔 독소는 특허가 없어 특허에 따른 진입장벽은 없으나 보툴리눔 독소가 1그램으로 100만명을 사망시킬 수 있을 정도의 맹독물이어서 보툴리눔 독소 균주나 원료를 획득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며 "전세계적으로도 동사포함 6개사(미국 알러간과 솔스티스뉴로사이언스, 프랑스 보프입센, 독일 머츠, 중국 란주생물제품)만이 상업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6년에 출시된 메디톡신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26%로 알러간사 보톡스 38%에 이어 국내 2위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보툴리눔 독소 제제가 대부분 미용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치료제 분야로도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메디톡신이 보톡스 대비 원가경쟁력이 있어 내수와 수출 모두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디톡스는 2008년 100억원, 2009년 170억원, 2010년 254억원의 매출액과 2008년 43억원, 2009년 100억원, 2010년 146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하고 있다.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기존의 알부민 동결건조 제형을 액상제형으로 전환하는 등 차세대 메디톡신을 개발 중에 있으며 중기적으로 세계시장의 5%, 국내시장의 50%의 점유를 목표하고 있다.

메디톡스의 발행주식총수는 549만6000주이며 이 중 최대주주인 정현호외6인 116만4000주
(21.2%)는 상장후 1년간 보호예수되고, 공모 우리사주조합 5만1000주(0.9%)는 1년간 의무예탁되며, 한국투자벤처조합9호 38만9000주(7.1%)는 1개월간 보호예수 및 매도제한으로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389만2000주(70.8%)이다.

한편 이 연구원은 2007년과 2008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행사가격 8000원에 각각 2만2000주(행사기간 2009.3.30부터 3년간)와 17만5000주(행사기간 2010.3.21부터 3년간)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바 있어 향후 주식희석화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