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소폭 개선(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1.16 00:10

기준치 이하로 위축은 지속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최근 14개월 가운데 13개월동안 위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 및 공장 주문 악화가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1월 필라델피아지역의 일반 경제지수가 -24.3을 기록, 전달 -36.1에 비해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지수가 0을 하회할 경우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35 보다는 호전된 수치다.

소비지출이 둔화되고 글로벌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제조업은 생산을 줄이고 있다. 이날 뉴욕 연준이 발표한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역시 9개월 연속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했다. 뉴욕 연준지수는 -22.2를 기록, 전달 -27.9에 비해 개선됐다.


스티븐 우드 인사이트이코노믹스 사장은 "내수 둔화와 대출 여력 감소, 경기침체가 제조업 경기에 치명타를 가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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