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실업수당 청구 예상보다 큰폭↑(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1.15 23:02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청구자수가 예상보다 더욱 큰 폭으로 상승, 기업들이 연초에도 감원을 줄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5만4000명 증가한 52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50만3000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캐슬스톤 매니지먼트의 톰 포첼리 이코노미스트는 "감원 증가가 소비 지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더욱 빠듯해진 대출기준과 주택 가격 하락세가 소비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실업 급여를 받는 사람들의 숫자는 449만7000명을 기록, 전주 461만2000명에 비해 증가했다. 이는 198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주 12월 고용이 52만4000명 감소해서 지난해 26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연말까지 실업률이 8.4%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실업률이 7.2%를 기록했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나이젤 골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일자리 감소가 총 300만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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