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자연 살리는 은행인들의 설 선물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 2009.01.15 15:05

사회연대은행 돕기 공동구매에 신한 PB, 산업은행 및 우리금융지주 은행가들 참여

↑왼쪽부터 신한은행 PB압구정센터의 한상언, 오경주, 조성만, 금동석 팀장. ⓒ신한은행 PB압구정센터

부자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은행 PB(프라이빗뱅커)들과 은행의 고위 임원들이 빈자들의 은행을 돕는 구매에 나서 눈길을 끈다.

신한은행 PB 압구정센터는 15일 사회연대은행 돕기 공동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소백산의 사계' 천연조미료 등 유기농 설 선물 70여 세트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조성만 신한은행 PB 압구정센터 팀장은 "고객들에게 믿을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선물할 수 있는데다 판매이익이 빈곤층 일자리 만드는 곳들을 위해 쓰인다고 해서 공동구매에 참여했다"며 "불황기 우리 이웃한테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사회연대은행 돕기 공동구매에는 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등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은행가들이 다수 참여했다.


이들은 출소자들을 돕는 장원수산 굴비세트, 국제유기농인증을 받은 착한농부 배 등 명품을 만드는 소기업들 제품을 다량 구매해 주변에 설 선물로 보내고 마이크로크레디트, 친환경 상품 생산의 의미를 전파하고 있다.

사회연대은행은 가난한 사람들의 창업을 돕는 마이크로크레디트 기관이다. 18일까지 사회적쇼핑몰 '이로운몰'과 손 잡고 시중가격보다 8~27% 싼 가격에 친환경·유기농 고급 선물세트를 제공하는 공동구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동구매 참여 문의는 사회연대은행 홍보팀 안준상 팀장, 허미영 간사(02-2274-9637). 웹사이트(www.bss.or.kr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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