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해외채 발행 주관사 도이체 등 5곳 선정

더벨 이승우 기자 | 2009.01.15 15:04

만기·규모 미확정..민영화 문제 걸림돌

이 기사는 01월15일(14:0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해외채 발행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15일 복수의 해외 IB(투자은행)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해외채권 발행을 위한 주관사로 도이체방크와 메릴린치·HSBC·RBS· BNP파리바 등 총 5곳을 선정했다.

지난 13일 20억달러 발행에 성공했던 수출입은행의 주관사를 맡은 곳중 씨티가 빠지고그 자리에 BNP파리바가 들어갔다. 씨티가 증권 부분 지분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만기나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투자자들과 의견을 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산업은행의 해외 채권 발행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계 IB 한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이 길을 터놨기도 했고 최근 투자자들이 한국물에 상당히 관심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단 정부 지급 보증과 민영화 관련 문제가 있어 투자자들이 수출입은행보다는 좀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업은행이 만기 5년 이상으로 채권을 발행할 경우 정부 지급 보증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 지급 보증 기한이 만기 3년 이내이기 때문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