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매도공세 강화..1130선도 내줘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1.15 11:13

올들어 첫 사이드카 발동…PR 순매도 4000억 넘어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악재에 휘청거리며 1130선마저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53.58포인트(4.53%) 하락한 1129.10을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가 금융불안 재현 우려로 급락했다는 소식에 3.74% 하락한 1138.47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1130선을 지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면서 결국 1130선마저 내줬다.

이후 2009년 들어 처음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이 1200억에 근접하고 있고 프로그램 순매도가 42000억원에 달하면서 기관의 순매도 금액도 3000억원을 넘어섰다. 개인이 42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상승하는 업종은 없다.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일 뉴욕 증시 하락을 주도했던 금융업의 하락이 두드러진다. 금융업종은 5.91% 하락하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이고 있고 운수장비, 전기전자업종도 5% 넘게 급락 중이다.


이밖에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기계, 유통, 전기가스업, 운수창고업 등도 4% 넘는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의료정밀업 등은 코스피지수 대비 양호한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상승하는 종목이 상한가 4개를 포함 80개에 불과한 반면 내리는 종목은 하한가 2개를 비롯, 702개에 달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삼성전자가 5.52%, 이날 실적발표를 앞둔 포스코가 4.88% 등 SK텔레콤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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