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와 초보의 차이는 손절에 있다"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09.01.15 10:31
하이리치가 개최한 ‘제1회 하이리치 대상 2008’에서 ‘대박맞은자’가 최고수익률상의 금상을 수상했다. 주식 투자에 입문한지 11년 차인 그는 지난해 3억7000만원 가량의 수익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STX엔진, 유진투자증권, 메디포스트,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을 통해 투자금 대비 30% 가량의 추가 수익을 달성했다. 그 중 메디포스트로 50% 이상의 초고수익을 확보했다.

대박맞은자의 투자 전략은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를 주식투자 파트너로 삼는 것이다. 그는 “혼자 투자할 때 투자금 대비 10∼20%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며 “하이리치 전문가의 도움으로 폭락장에서 200% 가량의 누적수익률을 창출, 투자금 대비 80∼90% 가량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불확실성으로 매달 수익을 낸 건 아니다”라며 “하지만 하이리치가 시스템화한 ‘3대 원칙’과 ‘3불 원칙’이 큰 도움이 됐다”고 회고했다. “3대 원칙 가운데 하나인 손절 원칙이 가장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대박맞은자는 “고수와 초보의 차이점은 손절에 있는 것 같다”며 “대박의 기회에서 크게 수익을 내고 쪽박의 위기에서 과감하게 손절하는 게 고수와 초보의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보유선과 저항선 원칙도 주식투자의 필수원칙이다. 보유선 원칙은 목표 수익에 도달했을 때 보유선을 상향 조절해 수익구간에서 매도하는 방법이다. 저항선 원칙은 보유주의 탄력성이 떨어져 하락 전환이 예상될 때 저항선을 돌파하면 보유, 실패하면 매도하는 원칙이다.

하이리치의 3불 원칙은 미수 및 신용 금지, 몰빵 금지, 추격매수 금지 등이다.

그는 “주식투자의 원칙을 지키면서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게 애널리스트를 선택하는 게 좋다”며 “폭락 및 급등락장에서는 상도와 독립선언, 상승장에서는 전투개미, 리얼, 반디불이, 초심 등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하이리치 대상 2008’에서 200만원의 상금을 수상한 대박맞은자는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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