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불안에 강한 조정…1130선 공방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01.15 09:43

금융불안에 한파…금융ㆍ건설ㆍ車 등 전업종 약세

코스피지수가 씨티그룹의 실적 악화 등 재발된 미국발 금융우려 여파로 초반 4%가까이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3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중이다.

외국인도 2거래일간의 순매수 행진을 마치고 매도우위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맹렬한 매도 공세는 펼치지 않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2.5원 오른 136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높여 1364원 부근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오전 9시42분 현재 전날에 비해 45.95포인트(3.89%) 내린 1136.7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실적 부담을 떨치고 2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는 씨티그룹이 이번 분기에도 1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와 도이치방크의 실적 악화, 예상보다 악화된 12월 소매판매 등 악재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39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3거래일만에 매도우위로 반전했다. 기관은 투신이 1927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영향으로 187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2267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과 철강금속, 전기전자, 건설 등 경기민감주의 낙폭이 강화되고 있다.


KB금융은 전날 대비 6.5% 내린 3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우리금융도 6.1%와 6.9% 하락중이다.

운수장비도 5.1% 내리고 있다. 현대차기아차는 5.6%와 4.8% 하락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주들도 약세를 보인다.

건설도 4.8% 하락하고 있다. 현대건설대우건설은 3.9%와 6.1% 내림세다.

전기전자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가 4.4%와 3.8% 내리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67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655개이다. 보합은 29개 종목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