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상을 받은 SK그룹 VIP용 달력은 매년 문화와 예술을 담아 제작해왔으며 올해는 우리 조상이 2000여 년 전부터 사용하고 지켜왔던 한자와 한글 등 보물급 서예작품을 소재로 해 만들었다.
또 연초인 1월에는 조선 후기 학자 송시열(1607~89)이 쓴 ‘각고(刻苦)’란 글자를 통해 연초부터 ‘뼈에 새기는 아픔을 참고 힘써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는 등 서예작품 이외에 월별로 가슴에 새겨야 할 마음자세까지 담았다.
일본 인쇄산업 연합회가 주관하는 '일본 캘린더 전시회'는 매년 전세계 캘린더를 대상으로 응모작을 모집해 대학교수와 전문가가 수상작을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행사다.
SK 달력은 지난해에도 조선시대 민화를 진취적이고 비상하는 현대적 이미지로 재해석한 캘린더를 제작해 민화가 가장 한국적이며 동시에 가장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라는 점을 심사위원들에게 인식시켜 특별상을 수상했었다.
SK의 서예 달력을 비롯해 수상작과 출품작 약 900여 점은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3일 간 일본 도쿄 긴자미술관에 전시된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장은 “우리 선조들의 문화와 예술이 담긴 작품들로 제작한 SK 캘린더가 세계무대에서 2년 연속 특별상을 받은 것에 문화적 자긍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SK그룹 VIP 달력을 단순한 달력이 아닌 가장 한국적인 예술작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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