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고용쇼크 논의..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9.01.15 07:15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일자리 유지와 창출을 위한 예산조기 집행을 집중 점검한다.

지난해 12월 월간 취업자가 카드대란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는 등 고용한파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 주재로 이날 열리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일자리 유지와 창출을 위한 예산 조기집행을 주요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일본, 중국 등과의 통화스왑으로 외화차입 여건이 좋아지고 있지만 선제적으로 외화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현 경제 위기를 전시에 상응하는 국면으로 규정하고 올해 정부를 비상경제정부 체제로 전환한다는 이 대통령의 구상에 따라 설치된 회의체다. 대통령이 직접 의장을 맡고,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청와대 경제수석, 국정기획수석 등 경제 분야의 최고 책임자들로 구성된다.


실시간으로 경제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범정부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청와대 지하벙커에 △총괄·거시 △실물·중소기업 △금융·구조조정 △일자리·사회 안전망 등 4개 팀으로 구성된 경제대책상황실을 설치했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매주 목요일 정례적으로 개최되는데, 지난 8일 제1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중소기업대출, 가계대출 문제를 의제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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