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2.7% 감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예상치 1.2%를 2배 이상 웃도는 감소폭이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3.1% 감소했다.
이로써 미국의 소매 판매는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1992년 지표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장기 감소세다.
260만명에 달하는 실업자와 주택 가격 하락, 증시 부진 등이 소비 지출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월마트에서 메이시스, 티파니 등 대부분의 소매업체의 실적이 급감했다.
지난해 전체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소매 판매 지표는 1.8% 감소에서 2.1%로 수정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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