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투기지역해제' 설연휴 넘길 듯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9.01.14 20:08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의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설 연휴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이날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는 강남3구의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해제를 비롯한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관계 부처 실무 협의를 벌였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 결론을 내지 못해 시장 상황을 봐가며 다음 주 중 추가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제 여부는 빨라도 설 연휴가 지나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정부가 확실한 결론을 짓지 못한 것은 최근 제2롯데월드 허용 등으로 송파구 잠실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집값이 들썩이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말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강남3구를 투기지역 해제 등 규제 완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당과 관계부처 조율 과정을 거치라며 유보 지시를 내린 바 있다.

한편 이날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한 조찬 강연에 참석해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와 관련 "보는 시각에 따라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다"면서도 "관계 부처 및 당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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