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신한지주 사외이사에서 물러나면서 보유했던 보통주 2000주를 처분했다.
지난해 3월 신한지주 정기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재선임된 김 위원장은 당시 다른 사외이사들과 함께 장내에서 신한지주 보통주 2000주(주당 4만7200원), 9440만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번 공시에는 구체적인 매각가격이 나타나 있지 않지만, 8일 코스피 시장에서 신한지주의 종가(3만1800원)를 감안할 때 총 매각액은 6360만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매입원가보다 3000만원 가량 적은 금액이다.
이번 이사직 사퇴 및 지분처분으로 신한지주와의 인연도 관심이다. 지난 99년 2월 신한은행의 사외이사를 맡은 김 위원장은 2000년 9월 은행경영평가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사퇴했다. 이후 2001년 신한금융지주 출범과 함께 다시 사외이사직을 맡았고 2004년 재선임됐다. 그는 2005년 9월 신한은행-조흥은행 통합추진위원장으로 선임되자 신한지주 사외이사 직에서 사퇴했으나, 2007년 다시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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