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당내 인사 입각, 처음부터 원했다"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1.14 18:47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14일 당내 인사들의 입각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처음부터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케이블채널 mbn '정운갑의 Q&A'에 출연해 "개각에서 당내 인사가 포함되는 것이 바림직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대표는 "인사는 대통령의 판단이 기본이고 처음이자 끝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너무 깊이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도 "명백히 이런 방향이 좋다, 이런 사람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뜻을 함구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개각 시기와 관련해서는 "청와대에서도 개각은 설 이후에 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고, 그 전이라도 일부 할 수 있다고 했다"며 "빨리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원내지도부 교체론에 대해서는 "2월에 쟁점법안 처리라는 큰 문제가 남아 있다"며 "일단 이 산을 넘고 당내 의견이 많이 표출되면 그에 따라 방향을 정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일 청와대 오찬회동의 박근혜 전 대표 참석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최고위-중진회의 멤버들은 되도록 다 가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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