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내대책회의 결과 미네르바 주제를 다루는 MBC '100분 토론'과 'EBS 토론광장'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현재 수사 중이고 결론이 나지도 않은 사건이 토론 주제로 적절한가에 대한 문제와 자칫 수사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불참 이유를 밝혔다.
또 "미네르바 구속에 대한 적부심이 15일 진행될 예정이라 그 결과에 심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 참석자로 예정됐던 이석현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의 이런 태도는 자신들의 잘못을 자인한 것"이라며 "떳떳하다면 토론에 못 나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서라도 여야가 토론할 필요가 있는데 결국 국민의 알권리를 봉쇄하는 것"이라며 "간접적인 언론탄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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