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포스코 회장 사퇴, 곧 추진위 구성

머니투데이 강효진 MTN 기자 | 2009.01.14 16:26

[MTN오후의투자전략]이 시각 보도국

◆ 이구택 포스코 회장 사퇴, 곧 추진위 구성

이구택(63) 포스코 회장이 오는 15일 이사회에서 임기 1년2개월을 남겨놓고 자진사퇴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 회장이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자진 사퇴 형식으로 퇴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만간 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 가동하게 되며 현재로서는 후임이 누가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준양 포스코건설 사장이 후임 회장으로 유력하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은 2004년 취임 이후 2007년 초 주주총회에서 3년간 연임돼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는 상탭니다.



◆ KT 이석채 신임 사장 선임 후 조직 개편·인사 단행

제 11대 KT 사장으로 선임된 이석채 신임 사장이 취임 첫날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하는 등 KT 개혁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이 신임 사장은 행정고시(7회) 출신으로 대통령 경제비서관, 재정경제원 차관, 정보통신부 장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등 행정부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경제 관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KT는 우선 조직개편과 상무보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KT는 상무보급 임원 73명으로부터 일괄 사표를 제출받는 한편, 3급(과장) 인사 및 2급(부장) 인사심사를 마친 상탭니다.

이 사장은 조직개편 후 자회사인 KTF와의 합병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 외신도 '미네르바'에 관심

미국 유력일간지와 경제잡지 등 외신들도 한국의 '미네르바' 체포·구속 사건에 연일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박씨를 '온라인 노스트라다무스''인터넷 예언가''경제 블로거' 등 다양한 명칭으로 설명하며 그의 구속사건을 심도 깊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3일 '원화 가치 하락을 유도한 글을 쓴 한국 블로거 체포'라는 기사를 국제뉴스면 톱으로 싣고
"박씨의 체포는 한국정부가 비판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환율정책이 투명하지 않다는 것이며, 한국정부가 비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잡지 포브스도 12일 "한국의 경제에 대해 우울한 예측을 하라, 그러면 당신은 이명박 정부의 표적이 될 것이다"라며 미네르바 구속을 비꼬았습니다.

◆ "멀쩡한 건설사가 왜 '살생부'에 오르나"

이달 23일로 예정된 채권금융기관의 일명 '살생부' 확정을 앞두고 건설업계가 불만의 대부분은 금융권이 정부의 묵인아래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잣대로 강제 퇴출 명단을 만들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권의 이 같은 인위적 작업으로 인해 자생력이 있는 기업마저 하위 등급에 분류, 자칫 억울한 퇴출이 이어질 수 있다고 건설업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은행연합회가 최근 유출시킨 '건설사 신용위험 평가' 결과에 따르면 C·D등급으로 분류된 41개사 가운데 상당수 기업이 자생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건설업계의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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