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료관광 전문가 年50명 양성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9.01.16 11:00
신성장동력으로 지목된 '의료관광'을 육성을 목적으로 정부가 양성하는 전문가들이 내년부터 배출된다.

16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대학이나 대학원에 위탁해 '병원국제마케팅전문가' 과정을 개설, 전문가를 직접 양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6개월 과정으로 매년 50명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각 병원을 통해 필요한 인재 수요조사까지 마친 상태다. 오는 2월 교육을 진행할 위탁기관을 공모한 후 7~9월쯤 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따라서 내년 초면 1기 전문가들이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정에는 국제보험실무와 마케팅, 법률관계, 언어교육 등이 포함된다. 배출된 인재들이 현장에서 활동하며 병원의 글로벌화를 주도하도록 이론적 기반을 닦는데 초점을 맞췄다.


과정을 수료한 사람에게 정부에서 발행하는 자격증을 주거나 의료분야 경영학석사(MBA)와 학점을 연계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경영학과 등이 있는 대학에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교수진과 커리큘럼의 질이 위탁기관 선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탁기관으로 선정되면 매년 프로그램 운영비 명목으로 3억원 가량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래산업청년리더양성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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