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전 靑비서실장, 민주당 복당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1.14 15:23
국민의 정부 시절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에 복당했다.

민주당은 14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한 전 대표의 복당을 결정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발표한 글을 통해 "지난 6년간 정치적 변혁기에 뜻하지 않은 오해를 받으며 정치적 질곡에 갇혀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며 "수구초심(首丘初心)의 심정으로 민주당에 복귀해 정당 활동을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세력이 분열되는 모습으로 국민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며 "당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단합을 이루는 일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3년 6월 나라종금 로비 의혹 사건으로 구속되고 2005년 7월 집행유예 형을 확정받으면서 당적을 잃은 뒤 지난해 8·15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3년 여만에 정치활동을 재개한 한 전 대표는 오는 4월 재보선이 예정된 지역인 전주 완산갑에서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현재 장영달 전 의원을 비롯해 김대곤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 등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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