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유럽서 친환경·고연비 '씨드 ISG' 출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01.14 12:38
기아자동차가 신기술로 연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씨드'를 유럽에서 출시한다.

기아차는 14일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위치한 유럽공장에서 ISG(Idle Stop & Go) 시스템을 적용, 연비를 최대 15%까지 향상시킨 '씨드 ISG'를 양산해 유럽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ISG' 시스템은 차량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가동을 중단하고 출발하면 순간적으로 재시동하는 것으로 정차와 출발을 반복하는 도심 교통상황에서 최대 15%까지 불필요한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이다.

기아차는 또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도 기존 씨드에 비해 약 6% 줄어든 137~143g/km까지 낮췄다.


유럽 전역에서 판매될 씨드 ISG는 씨드(5도어 해치백), 프로씨드(3도어), 씨드 스포티왜건 등 3개 모델의 1.4 및 1.6 가솔린 엔진 장착 모델에 우선 적용된다. 기아차는 올해 안에 ISG 시스템을 적용한 1.6 디젤 모델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형근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씨드 ISG는 환경을 생각하고 연료효율이 높은 차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차"라고 말했다.

씨드는 2006년말 유럽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2007년 12만3091대, 2008년 16만3325대 등 총 28만9524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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