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담장 허물고 녹지조성, 주민들 '호응'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9.01.14 11:15

세종대·서울간호대 등 지난해 말 사업 완료

서울시내 대학교 담장 허물기 사업이 지역주민은 물론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담장이 사라진 자리에 녹지와 산책로가 들어서는 등 친환경 쉼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세종대학교와 서울간호대학교 담장을 헐어내고 보도를 넓혀 녹지를 조성하는 등 담장개방 사업이 완료돼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대공원과 마주보고 있는 세종대학교 담장 340m를 모두 헐어내고 커다란 소나무 16그루 등 큰 나무 184그루와 작은 나무 1만9710그루를 심었다. 풍부해진 녹지공간이 가로변에 형성, 주변 어린이 대공원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서대문구 홍은동 서울간호대학은 주택가와 인접한 부문에 담장이 자리 잡고 있었지만 이번에 모두 사라졌다. 그곳에는 녹지와 정자가 설치돼 주민들의 쉼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총 149m의 담장이 사라졌고, 총 2447 그루의 나무가 식재됐다.


시는 지난해 사업 대상지였던 노원구 성서대학교 담장(100㎡)을 올해 4월 말까지 허물고 6033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이로써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대학교 담장 개방' 사업으로 총 20개 대학교의 담장 6902m가 철거되고 4만7332㎡의 녹지가 조성됐다. 예산은 116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올해 6월까지 연세대학교에 8억88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담장 개방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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