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협력업체 납품대금 조기 결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1.14 09:10

어려운 경제 상황 및 협력업체 자금 사정 고려

STX그룹이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실천을 위해 납품 대금을 조기에 결제한다.

STX는 협력업체의 설 자금 지원을 위해 오는 15일 중간 마감한 납품 대금을 설 연휴 시작 전인 21일 조기 지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룹 지주회사인 ㈜STX를 비롯해 STX조선, STX팬오션, STX엔진 등 전 계열사가 결제대금 지급 일정을 동시에 앞당기기로 했다.

STX그룹 관계자는 "이번 그룹 차원의 조기 결제를 통해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TX는 지난해 우리은행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조성해 실질적 금융지원에 나섰으며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협력업체 재정 지원정책, 주요 원자재 단가 연동제 등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덕수 STX 회장도 지난해 있었던 협력업체 모임 회의에서 "STX는 협력업체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 또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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