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국토 "경인운하, 지역업체 참여 적극 유도"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9.01.14 08:53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재정사업 방식으로 추진키로 한 경인운하 프로젝트에 대형사는 물론 지역 중소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14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7층 두베룸에서 열린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초청 조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관련 제도를 총동원해 지역 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위기 극복과 녹색성장'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그는 "지역경제와 지역업체 살리기는 대통령께서도 많은 관심을 갖는 사안"이라며 "대형사들도 지역 중소업체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건설업계 현안 가운데 하나인 최저가낙찰제 확대 문제와 관련해선 향후 최고가치낙찰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관계부처와 협의 후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현행 최저가낙찰제의 경우 건설업체들의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한다. 제도 운용이 제대로 됐으면 이미 개선될 문제다. 그동안 턴키(설계·시공 일괄) 방식 등의 발주로 인해 공사비를 높여서 건설공사를 하는 게 아니냐란 오해를 줬다"고 말했다.

주택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해선 이미 대부분의 조치를 취했지만, 아직 관련 법령이나 시행령 등의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 법령 등의 개정을 마쳐 시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장관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설 이후 단행될 것으로 알려진 개각과 관련, 본인의 교체 여부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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