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파이넥스공장 화재, 40분만에 진화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9.01.13 17:47

(종합)설비복구에 48시간 소요, 인명피해는 없어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파이넥스 2공장에서 13일 오후 2시께 화재가 발생해 2공장 내 성형탄설비(HCI)의 일부를 불태우고 40여분만에 진화됐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성형탄설비의 석탄장입장치의 주름관에 균열로 인해 가스가 누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자 포항남부소방서와 포항제철소 내 자체 소방차 16대와 인력 100여명이 동원돼 화재 발생 40여분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파이넥스 2공장 부대설비인 유압실 일부와 유리창 등 500만원 가량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


파이넥스 2공장 설비는 잠정적으로 가동이 중단된다. 복구에 4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설비 가동 중단으로 하루 4200톤씩, 이틀간 8400톤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달에 회사 전체적으로 37만톤의 감산이 계획돼 있어 설비 복구 기간 중 기존 고로를 통한 생산량 확대로 생산 예정치는 그대로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고로 4기와 파이넥스 2기를 가동해 연간 1400만톤의 쇳물을 뽑아냈다. 파이넥스 2공장은 2007년 준공됐고, 친환경 공법이 적용됐다. 이곳에선 연간 150만톤, 하루 4200톤 가량 쇳물을 뽑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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