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임사장 취임식 'IPTV'로 생방송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9.01.13 17:11

14일 별도 취임식없이 전직원과 대화

KT가 인터넷TV(IPTV)를 통해 오는 14일 신임 이석채 사장의 취임행사를 전국 지사, 지점에 생방송한다.

이석채 KT 사장후보는 14일 임시주총에서 사장으로 정식 선임된 이후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대신 사내방송인 KBN을 통해 취임사를 낭독하고, 직원과의 대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장이 지난주 미리 녹화한 취임사와 민영 3기 경영방향이 주제가 될 직원과의 대화가 40분간 전국 69개 지사, 24개 네트워크서비스센터, 348개 지점에 IPTV를 통해 생방송된다.

3만5000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이 새로운 민영 3기의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일부 임직원만이 참석하는 형식적인 기존의 취임식을 탈피, 자사의 신성장 사업인 IPTV를 통한 생방송을 선택한 것이다.

회사나 교회 등이 지정된 TV만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방송을 할 수 있는 IPTV의 CUG(폐쇄사용자그룹)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IPTV 담당부서는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는 이번 사장 취임행사의 생방송을 앞두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사장 취임식 중계와 관련된 ‘아픈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KT는 지난해 3월 3일 남중수 전 사장이 연임에 성공한 이후 취임식 겸 직원과의 대화를 IPTV로 처음 생방송했다. 그러나 정작 화면에 등장하는 인물의 입과 음성이 서로 맞지 않는 기술적 문제점을 드러내 안팎으로 체면을 구겨야했다.

KT 관계자는 “1년 전에 비해 셋톱박스나 네트워크 측면에서 지상파방송이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등 IPTV기술이 한 차원 진보했다”며 “이번 생중계는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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