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대출자모임 협의회는 오늘 오후 명동 은행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달 중 시중은행들을 대상으로 `금리인상 효력정지'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의회는 "은행들은 2%대 저금리로 최장 10년간 대출이 가능하다고 홍보했지만 대출을 연장할 때마다 금리를 올렸다"며 "게다가 지난해 원/엔 환율이 두 배 가까이 상승해 이자 부담이 최고 16%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협의회는 또 "금리가 높아진 주된 이유는 은행의 이자 마진 때문 "이라며 "원/엔 환율이 떨어지고 차입 금리도 오르지 않았던 2007년에도 엔화대출 금리는 꾸준히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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