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와이브로 등 융합서비스 2.8조 투자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 2009.01.13 15:11

'방통융합산업' 신 성장동력으로 선정...방통위 13일 대통령 보고

정부는 인터넷TV(IPTV)와 와이브로와 같은 융합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총 2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18년 수출 규모를 2200억 달러까지 늘리고, 15만 개 가량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9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제3회 미래기획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신 성장 동력으로 선정된 '방송통신융합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지원방안을 보고했다.

융합산업의 글로벌 리더로서 위상을 확보한다는 중기 목표 아래 세워진 세부 실행계획에 따르면 방통위는 IPTV와 와이브로를 활성화하고, 방송통신 통합법제 및 규제 체계를 선진화하며, 방송통신 콘텐츠가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차세대 IPTV 기술 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비롯해 △디지털방송 핵심 원천기술 개발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기술 개발 △국가표준 개발 및 표준화 활동 강화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 △고부가 장비 및 핵심부품 기술 개발 등 6개 기술개발(R&D) 과제를 선정했다.

예산 사업으로는 IPTV 서비스 활성화 기반 구축을 비롯해 △디지털전환 지원 체계화 △방송통신콘텐츠 성장 인프라 기반 강화 △와이브로 등 국내 선도기술 해외진출 지원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등 9대 과제를 선정했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방통 융합을 위한 통합법제 및 규제제계를 정비하고, 방송통신콘텐츠 진흥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방송장비 및 실감방송장비에 대한 관세를 감면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방통위는 방송통신융합산업이 신 성장 동력으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세계적인 융합산업의 태동기에 경쟁력을 우선 확보하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특히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통해 '콘텐츠-서비스-네트워크-단말'이 결합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4월 이전에 기획재정부와 분야별 투자 금액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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