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테마주에 랠리 불씨 재점화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1.13 15:49

개인 주도로 하룻만에 반등...컴퓨터서비스ㆍU-헬스케어 강세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하며 연초랠리의 불씨를 되살렸다. 미국 뉴욕증시 하락 등을 이끈 국내외 실적공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부 테마주가 중심이 돼 반등을 이끌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78포인트(1.08%) 오른 355.13에 장을 마감했다. 강보합세로 장은 연 코스닥지수는 실적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전환, 잠시 350선을 반납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했고, 오름폭을 꾸준히 확대한 끝에 상승장으로 하루를 마쳤다.

수급은 전날과 유사한 상황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억원, 71억원씩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81억원 어치를 더 사들여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론 섹터별 테마주가 선전한 컴퓨터서비스(2.43%)와 금속(2.16%) 등이 크게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PC 운영체제인 '윈도7' 시험판을 공개했다는 소식에 유니텍전자가 상한가를 치는 등 관련주들이 사흘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u-헬스케어 관련주들이 급등, 유비케어 인성정보 비트컴퓨터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SOC 정책 호재와 정부의 러시아 가스관 사업 검토 소식으로 제일제강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강관업체들도 상승세였다.

이밖에 중앙디자인 시공테크 희림 등 제2롯데월드 관련 수혜주들도 상한가를 쳤다. 녹색뉴딜 사업 관련 자전거주인 삼천리자전거참좋은레져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태웅포스데이타가 6% 안팎의 급등세를 보였고 CJ홈쇼핑 성광벤드 셀트리온 태광도 3~5% 급등했다. 반면 평산은 3% 넘게 급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7개 등 506개, 내린 종목은 12개 하한가를 포함한 422개였다. 102개는 보합했다. 6억6506만2000주가 거래돼 1조2746억5900만원이 오고 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