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생활가전 100억달러 매출 달성"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9.01.13 13:35

최진균 생활가전사업부장, 2009 신제품 발표회서 밝혀..

삼성전자 생활가전부문이 매출 100억달러 이상 달성을 올해 목표로 잡았다.

최진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1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린 생활가전 '2009년 상반기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올해 목표와 전략을 밝혔다.

최 부사장은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다"면서도 "100억달러 이상은 할 수 있을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07년 생활가전부문 매출은 6조7000억원이다.

그는 "국내 시장은 이미포화 상태에 이르러 성장을 위해선 해외 시장이 절대 중요하다"며 "어느 지역에나 로컬(지역) 강자가 있지만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승부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북미 시장에서 에어컨, 냉장고 등 전 제품군에서 두 자릿수(12~13%)의 시장점유율(MS)을 달성, '탑 티어'(Top Tier)에 오른다는 전략이다.


'탑 티어'에 오르기 위해서는 선진 및 신흥 시장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최 부사장은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되 지역별로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는 '글로벌 프리미엄' 전략을, 신흥 시장 등지에서는 '리져널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사장은 또 "하이브리드 공조시스템도 강화하겠다"며 "미국 캐리어와 일본 다이킨으로 형성된 대형 빌딩 공조시스템 시장의 독과점 구조를 깰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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