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전분기에 비해 각각 49%와 52% 줄어든 실적이다. 이는200킬로톤(kt) 규모의 냉연강판(CR) 생산감소 때문이라고 씨티는 설명했다. 12월에 자동차와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들이 감산에 들어갔기 때문이라는 것.
씨티는 또한 "시장이 감산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본다"며 "4/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4분기의 포스코 실적도 약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1월에 현실화될 370kt 규모의 핫코일(HR)과 CR 감산 때문이다. 구체적인 전망치로 영업이익 9060억원과 매출액 6조 2300억원을 전망했다. 전분기인 4/4분기의 예상치에 비해 각각 30%와 23%가 감소한 금액이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 악화가 주요 상품에 대한 가격 인하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원화약세와 중국의 주요지수 회복을 그 이유로 들었다. 씨티는 11월부터 현재까지 상하이제철의 HR 현물가격(spot price)이 19% 올랐으며, 칭다오철강의 철광석 재고량도 21%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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