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에어컨시장, 헬스로 공략"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9.01.13 11:00

기존 감성·친환경·에너지 절감 키워드에 건강 특화

삼성전자가 헬스 케어 기술로 올해 에어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최진균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상반기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3E1H'의 제품 트렌드를 제시했다.

'3E1H'는 감성(Emotion)·친환경(Ecology)·에너지 절약(Energy Saving) 등 기존 3E 컨셉트에 건강(Health) 기술을 특화시킨 제품을 말한다.

최 부사장은 "감성·친환경·에너지 절감의 미래 3E 기술 트렌드에 올해는 헬스케어 기술을 대폭 도입, 그 동안 충실히 준비해온 건강 기술을 적용해 지속적으로 최고의 성장세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몇년간 개발한 헬스케어 기술이 접목된 하우젠 에어컨 40여종이 선보였다.

하우젠 에어컨에 적용된 삼성 수퍼청정기술 SPi(Super Plasma ion)는 공기 중의 수분을 분해해 활성수소와 산소이온을 대량으로 발생시켜 공기 중의 바이러스와 알레르기 원인 물질 등을 완벽하게 제균하고 자연 소멸되는 공기 제균 방식의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를 통해 집중력 향상, 활성산소 중화에 의한 피부노화 요소 저감, 산소이온에 의한 유산소 효과 증가 등에 기여하는 건강한 공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수퍼청정기술은 독감 바이러스(99.7%), 곰팡이(99.9%) 및 알레르겐 제거에 대한 검증을 일본 키타사토 메디칼센터, 영국 알러지협회(BAF) 등에서 받았으며 실생활 공간인 자동차 내부 공간에서도 30분 가동만으로 곰팡이와 박테리아를 최대 78%까지 감소시키는 효과가 전문기관의 연구결과 입증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건강기능을 전문화한 필터 시스템으로 깨끗한 공기 질을 구현했으며 냉방, 제습, 공기청정을 알아서 조절하는 '아열대 쾌적 냉방'과 공간감지 센서 '쿨아이(Cool eye)'로 체감 냉방능력도 향상됐다.

디자인면에서는 지난해부터 업계 최초로 적용한 '전면 슬라이딩 도어(Door)' 방식을 적용해 동작여부에 상관없이 우아한 외관을 유지한다. 온도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빛이 들어오는 '무드라이팅' 기능을 업그레이드시켜 냉방, 제습, 청정 시 불빛의 색을 블루, 레드, 화이트로 달리해 에어컨의 운전 상태를 쉽게 알아보도록 했다.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과감한 메탈릭 디자인을 적용하고 에어컨의 외곽 부분에 있는 테두리를 없앤 트림리스(Trimless) 디자인으로 오브제로서의 제품 가치를 높였다.

제품의 예약판매는 1월15일부터 3월31일까지 진행된다. 최고급 홈멀티 모델의 출고가는 400만원대, 스탠드형 모델의 출고가는 100만원대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는 하우젠 '바람의 여신' 새 모델인 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의 축하 영상이 공개됐다.

하우젠 에어컨 외에 가구 스타일의 지펠 냉장고, 세계 최대 용량의 하우젠 버블드럼 세탁기, 개인용 '삼성SPi 바이러스 닥터' 등 상반기 신제품 50여 모델 전 라인업도 이날 공개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