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고객, 벤츠 '불안'-폭스바겐 '불편'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1.13 10:41

스트레스 가장 높아...품질 스트레스 가장 적은 브랜드는 '혼다'

품질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수입차 브랜드는 혼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벤츠는 '불안', 폭스바겐은 '불편·분노' 측면에서 고객들이 가장 큰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전문 리서치 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는 최근 3년 이내 수입차를 구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불편, 불안, 손실, 분노 등 4차원의 품질 스트레스를 조사한 결과, 혼다가 가장 적은 스트레스 수치를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품질 스트레스는 소비자들이 수입차를 사용하면서 겪은 심리적 갈등과 긴장에 대한 측정치로, 단위는 SPH(Stressful incidents Per Hundred vehicles)를 사용한다. 수치가 낮을수록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60사례 이상을 기준 2008년 전체 수입차 품질 스트레스 수치는 117SPH로 전년도와 같았다. 하지만 2006년(136SPH)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혼다는 4차원(불편, 불안, 손실, 분노)의 품질 스트레스 조사 모두에서 베스트를 기록했다. BMW는 전반적인 품질 스트레스가 전년보다 크게 감소(-43 SPH)했으나 불편차원에서는 고객들의 스트레스가 높았다.

렉서스(+38 SPH)와 메르세데스-벤츠(+29 SPH) 역시 전년보다 품질 스트레스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렉서스는 손실차원에서, 벤츠는 불안차원에서 각각 품질 스트레스가 가장 높았다.

특히 폭스바겐은 손실부문을 제외하고는 불편, 불안, 분노 등 3차원의 품질 스트레스가 모두 가장 높게나와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안 차원은 벤츠와 동률이다. 그 중에서도 불편차원(49.7SPH)에서 가장 높은 스트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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