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서식생물 30종 새로 발견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01.13 12:00

총 51종의 식물 등 237종의 동식물 서식 확인

↑ 지느러미발도요 ⓒ대구지방환경청


독도에 서식하는 조류, 곤충류, 해양무척추동물 등 서식생물이 지금까지 알려졌던 것보다 30종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해 4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지느러미발도요 등 조류 5종, 산뱀잠자리붙이 등 곤충 21종, 보름달물해파리 등 해양무척추동물 4종 등 총 30종의 새로운 생물종이 독도에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 물총새 ⓒ대구지방환경청


이로서 독도를 터전으로 생활하는 생물은 51종의 식물과 45종의 조류, 71종의 곤충, 70종의 해양무척추동물 등 총 237종으로 확인됐다.


총 45종 2만1441마리로 확인된 독도의 조류 중엔 괭이갈매기가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멸종위기 1급인 매와 뿔쇠오리, 바다비오리, 후투티, 흑비둘기가 서식 중이다. 새로발견된 조류로는 때까치, 바다비오리, 붉은가슴울새, 물총새, 지느러미발도요 등 5종이 있다. 포유류는 독도경비대가 사육하는 삽살개 외엔 없었다.

↑ 풀색노린재 ⓒ대구지방환경청


독도의 식생으론 초본식생이 우점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51종의 식물 중 외부 유입종은 곰솔, 쇠비름, 흰명아주 등 45종으로 조사됐다. 특히 외부로부터 토양·식물 유입이 독도 식생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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