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9월께 매각 완료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강경래 기자 | 2009.01.13 09:43

매각공동주간사 등 의견 모아… 김종갑 사장 "다수 원매자 있다"

하이닉스반도체 매각작업이 올해 9월께 완료될 전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우리투자증권, 산업은행 컨소시엄 등 하이닉스 매각공동주간사와 태평양 법무법인,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하이닉스를 연내 매각키로 의견을 모았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달 8일 하이닉스 공동매각주간사들 간 상견례(킥오프미팅)가 있었으며, 이 자리에서 하이닉스 매각 작업을 연내 마치자고 입을 모았다"며 "하지만 인수후보에 대해선 특별히 오고 간 이야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매각주간사들 간 킥오프미팅 후 매각 작업을 완료하기까지 9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올해 9월께 하이닉스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매각공동주간사는 당초 하이닉스 매각을 지난해 말까지 마칠 계획이었으나, 반도체 불황과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지연됐다.

하지만 매각공동주간사가 연내 하이닉스를 매각키로 의견을 모으고, 국내 대기업들 일부가 원매자로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이닉스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은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매각주간사를 정하기 전 투자은행(IB)을 통해 원매자를 물색한 적이 있는데, 다수의 원매자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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