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세계, 외국계 혹평에 또 ↓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9.01.13 09:40
올 들어 주가 하락세를 이어온 신세계가 주요 경쟁사의 등장으로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1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신세계 주가는 전일대비 4.28% 내린 4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SK,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외국계창구에서 1만1224주 가량의 매도물량이 나왔다.

올 들어 신세계는 소비심리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11.8% 하락했다.

이날 JP모간은 "홈플러스 테스코(이하 홈플러스)의 홈에버 인수로 이마트 수익이 상당히 감소할 것"이라며 신세계의 올해 12월 목표가를 47만 4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등급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진아 JP모간 애널리스트는 "홈플러스가 홈에버를 인수하면 점포 수가 111개로 늘어 이마트와의 차이가 불과 9개로 좁혀진다"고 말했다. 또 기존에는 존재감이 부족했던 서울·경기 지방으로의 강력한 발판이 마련된다고도 설명했다. 서울·경기지방의 홈플러스와 이마트 점포 비율이 '25 대 60'에서 '44 대 60'으로 바뀐다는 것.

JP모간은 "지난해 홈플러스가 인수 없이 새 점포를 24개나 열었다"며 "홈플러스가 이같이 공격적인 점포 확장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은 테스코에게 가장 높은 투하자본수익률(ROIC)을 안겨다주는 나라라는 이유에서다.

이어 "우리는 이마트의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을 믿고 있지만, 홈플러스의 출현이 지금까지는 거대하기만 했던 이마트의 수익 확장을 상당히 제한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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